简体中文
繁體中文
English
Pусский
日本語
ภาษาไทย
Tiếng Việt
Bahasa Indonesia
Español
हिन्दी
Filippiiniläinen
Français
Deutsch
Português
Türkçe
한국어
العربية
요약:서울, 4월9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9일 전날 18개월래 최고치로 급등한 여파에 상승탄력을 줄일 수 있겠지만 되돌림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1130원대 박스
서울, 4월9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9일 전날 18개월래 최고치로 급등한 여파에 상승탄력을 줄일 수 있겠지만 되돌림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1130원대 박스권에 한동안 갇혀 있었던 환율은 전날 단숨에 18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인 1145원선까지 급등했다. 예상보다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탓에 시장참가자마저 다소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한국 채권 벤치마크 제외 결정 등 다양한 이유들이 환율 급등 요인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결국 시장참가자들이 주목한 대목은 역외투자자들의 폭발적인 달러 매수였다.
물론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를 뚫어낸 데 따른 급한 숏커버 물량도 있었겠지만 역외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원화에 대한 약세 뷰를 장착한게 아니냐는 의문도 함께 늘었다.
주요 해외 기관들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마저 국내 경기 전망을 더 비관적으로 조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역외 투자자가 가장 주목하는 수출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실제 시장참가자들은 최근 네고 저항벽이 헐거워졌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그렇다보니 펀더멘털과 수급에 힘입어 단단한 박스권을 형성했던 원화에 대한 본격적인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원화채 제외 결정은 사실상 새로운 뉴스 거리가 아니지만 환시가 이를 무난하게 소화하지 못했다. 그만큼 심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외인 배당 이슈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3조를 훌쩍 넘어서는 대규모 외인 배당 지급은 다음주에 대기하고 있다.
간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 흐름에 편승해 전날의 오름폭을 소폭 되돌렸다. 전날 환율 오름폭이 컸던 만큼 이에 따른 되돌림 양상이 장 중 전개될 수 있다.
하지만 역외투자자들이 전날 굵직한 시그널을 보인 가운데 국내 시장참가자들마저 환율의 방향을 아래쪽으로 돌려세우는데 대해서 자신이 없어 보인다. 펀더멘털, 수급, 심리가 죄다 환율의 위 쪽을 향하고 있다.
환율의 상단을 확인했다는 인식은 아직 없다. 이에 이날 달러/원 환율이 전날 상승분을 되돌린다하더라도 이전과 달리 그 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면책 성명:
본 기사의 견해는 저자의 개인적 견해일 뿐이며 본 플랫폼은 투자 권고를 하지 않습니다. 본 플랫폼은 기사 내 정보의 정확성, 완전성, 적시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개인의 기사 내 정보에 의한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