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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서울, 4월19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9일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19일 주요국이 성금요일로 휴장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외환시장 움직임은 제한
서울, 4월19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9일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19일 주요국이 성금요일로 휴장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외환시장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달러/원을 둘러싼 여건을 볼 때 환율의 저점이 쉽게 밀리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1년 반래 최대 증가폭을 보였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근 50년래 최저치로 감소하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 4월 구매관리자지수가 부진한 탓에 유로는 달러 대비 크게 밀렸다.
세계 경기 침체 불안감은 다소 떨쳐낸 모양새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미국 경제가 유도한 달러 강세 영향권에서 달러/원은 하방경직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통화정책회의에서 향후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달러/원 환율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데 주로 반응했다.
한국 주요 경제지표의 반등이 확인되지 않는 한 달러/원 환율의 의미있는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역내 수급도 달러 수요 쪽에 우호적이다. 외인 배당 역송금이 꾸준히 감지되고 있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달러 매도가 포착되지 않는 점은 더욱 주목되는 대목이다.
19일 주요국 휴장을 앞두고 전날 선제적인 물량 처리가 있었을 것으로도 예상되지만 오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은 약 2조3500억원 상당의 외인 배당을 지급할 예정인 만큼 수급에 대한 경계태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올해 배당시즌이 정점을 지나고 있지만 달러/원 환율에 대한 숏 구축은 이래저래 제한적이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 여건과 함께 수급 동향을 반영하면서 이날 환율은 대체로 하방경직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 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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