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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서울, 4월24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4일 하방경직적인 흐름 속 상승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
서울, 4월24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4일 하방경직적인 흐름 속 상승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지만 원화가 이같은 영향권에 들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달러 강세에 더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지수는 장 후반 0.34% 오른 97.622로 201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 또한 달러/원 환율을 위 쪽으로 부추기는 분위기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 제재 예외 적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한데 따라 6개월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번 유가 상승은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를 반영하는게 아닌 공급 차질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것인 만큼 리스크 오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삼성선물에 따르면 원유 도입 단가 10달러 상승시 한국의 연간 무역흑자는 100-150억달러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의 수출이 개선되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한다면 국내 외환시장 수급은 더 타이트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부터 촉발됐던 달러/원 FX스왑시장의 초단기물 스왑포인트 급락은 시장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연휴와 맞물린 배당금 관련 달러 수요 등에 단기 달러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 대한 시장의 과민반응일 수 있다.
하지만 외환시장의 전반적인 수급 균형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단기 외화자금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경계감을 키우기 충분하다.
한편 SK텔레콤은 3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국제 유가 상승세, 강달러 여건, 매수 우위 수급 여건 등을 감안해 이날 달러/원 환율은 하방경직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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