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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서울, 4월25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USD/KRW 환율은 25일 상승 탄력을 키우겠지만 당국 대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오름폭은 제한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국은행이 발표
서울, 4월25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USD/KRW 환율은 25일 상승 탄력을 키우겠지만 당국 대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오름폭은 제한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3% 감소해 로이터 전망치(+0.3%)를 크게 하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또한 1.8% 성장해 전망치인 2.5% 성장에 크게 못 미쳤다.
1분기 GDP 전기 대비 성적은 2008년 4분기 이후 최악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 국제 유가 상승세가 동반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국 펀더멘털 부진이 다시 확인되면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 탄성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달러/원 환율이 대대적인 역외 매수 공세에 22개월 만의 최고치로 급하게 올랐지만 고점 매도 인식이 형성되기는커녕 적극적인 추격 매수세를 염두에 둬야 할 상황이 됐다.
최근 매번 확인되는 한국의 부진한 펀더멘털이 수급 변화를 일으키고 이런 가운데 시장 심리는 계속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의 상승 탄력이 전날처럼 대거 확대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25일 9시반 긴급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오늘 당국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날 달러/원 1150원 레벨이 쉽게 뚫린 상황에서 이후 별다른 저항선이 없는 점을 볼 때 환율이 계속 상승압력을 높여가는 데 대해 당국이 변동성 관리에 나설 수 있다는 해석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대내외적 여건상 달러/원 환율은 본격적인 상승 추세를 그릴 가능성을 계속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박스권 안에 갇혀 있던 원화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만큼 원화를 바라보던 기존 시선에 큰 변화가 생길 여지가 커졌다.
이런 가운데 외환당국이 이날 달러/원 상승에 대한 시그널을 보낼지 주목된다.
(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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