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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서울, 4월25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5일에도 급등했다. 전일비 7.1원 오른 1158.0원에 갭업 출발한 환율은 9.6원 오른 1160.5원에 최종거래됐다. 장 중
서울, 4월25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5일에도 급등했다.
전일비 7.1원 오른 1158.0원에 갭업 출발한 환율은 9.6원 오른 1160.5원에 최종거래됐다. 장 중 한때 환율은 1161.4원까지 올라 201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유가 급등세가 달러/원 상승을 부추긴 가운데 한국 경제 실적 부진이 재확인되자 이날 환율은 급등세를 탔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4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이에 환율은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올랐고 그 결과 이틀새 약 20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이 변동성을 대거 확대하자 고점 네고와 함께 당국으로 추정되는 흐름에 환율은 소폭 반락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다수의 외환딜러들은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추정한 바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긴급경제장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환율은 시장이 결정하는 것이지만, 변동성이 특이하게 나타나면 정부가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환율은 결제 및 저점 매수세에 재반등했고 결국 1160원대서 종가를 형성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외환시장에 대한 당국 대응 발언도 있었고, 1160원선에서 네고도 있었지만, 수급이 달러 매수로 많이 몰리면서 환율이 위쪽으로 움직였다”며 “내일 미국 1분기 GDP가 좋게 나온다는 기대감이 있어 환율이 1160원선은 유지하지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당국 경계도 있는 상황에서 수출업체들이 급한 물량을 처리했다”면서도 “환율이 빠질 상황은 아직 아니”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이 순매도한 가운데 0.48% 하락 마감했다.
** 시가 1158.0, 고가 1161.4, 저가 1156.3, 종가 1160.5 ** 거래량: 서울외국환중개 73.22억달러, 한국자금중개 6.80억달러 ** 26일자 매매기준율: 1158.7
** 외국인 주식순매매: 유가증권시장 165억원 순매도, 코스닥시장 304억원 순매도
(박윤아ㆍ 박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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