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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Reuters.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기자] 수출물가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선을 넘기면서 수출입물가가
© Reuters.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기자] 수출물가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선을 넘기면서 수출입물가가 환율 효과를 봤다. 특히 D램 가격이 1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반도체 수출 물가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 유가 하락으로 광산품 수입 물가는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5% 오른 101.90(2015년 100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6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하다가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수입물가도 111.17으로 0.9% 올라 전달에 이어 오름세를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출입물가를 끌어올렸다. 8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평균 1208.98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2.9%(33.67)원 상승한 영향이다. 지난 2016년 2월 기록한 1217.35원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환율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으로 보면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2% 내렸고 수입물가도 1.8%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수출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1.1% 올랐다. D램(2.9%), 플래시 메모리(2.9%,), 시스템 반도체(2.9%) 등 반도체 수출물가가 지난달 대비 2.9% 상승한 영향이다. 특히 D램의 경우 1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계약통화기준 D램 가격도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가격 하락이 멈춘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제로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반영됐다”며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 일부 업체의 공급량 감산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벙커C유(-15.3%), 경유(-1.8%), 제트유(-2.7%), 휘발유(-3.7%) 등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물가는 3.4% 내렸다. 8월 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59.13달러로 전월 대비 6.6% 하락했다. 올 1월(59.09달러)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60달러를 하회했다.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수입물가지수는 111.17로 전월대비 0.9% 오르면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제1차금속제품(2.4%),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3%), 전기장비(2.8%)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원유(-3.9%) 등 광산품 수입물가는 0.7% 하락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도 5.5% 내렸다.
한은은 “유가 하락에도 환율 효과에 힘입어 수출입 물가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며 “수출부문에서 운송장비, 화학제품, D램 반도체, 수입 부문 컴퓨터 전자기기 상승 모두 환율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9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고, 사우디 원유 공장 공격 사태 등 유가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추이를 살펴야 한다”고 부연했다.
전예지 기자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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