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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Reuters.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올해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한 코스피 상장사는 늘었지만, 코스닥에서는 줄었다. 코스피에서는 중간·분기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
© Reuters.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올해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한 코스피 상장사는 늘었지만, 코스닥에서는 줄었다. 코스피에서는 중간·분기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 9.8%를 기록한 동양고속의 배당수익률이 돋보였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중간·분기배당 분석 및 평가'에 따르면 올해 전체 상장법인 2083곳 중 코스피 41개 기업, 코스닥 17개 기업 등 총 58개 기업이 중간·분기배당으로 9조3000억원을 지급했다.
중간·분기 배당실시율(중간·분기배당 실시회사/전체 중간·분기배당 제도 도입회사)은 5.3%였다.
올해 중간·분기배당 도입 법인은 코스피 412곳, 코스닥 681곳 등 총 1093곳(도입률 52.5%)로 전년대비 55곳 늘었다.
중간배당은 사업연도 중 1회, 분기배당은 사업연도 각 분기 말일 배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코스피는 중간·분기배당 실시 회사 수와 배당금액이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올해 코스피 중간·분기배당 실시 회사는 전년대비 5곳 늘었다. 배당금액은 9조2734억원으로 전년대비 2178억원 증가했다.
코스피에서는 동양고속의 올해 중간·분기배당 배당수익률이 9.8%로 가장 높았다. 올해 처음으로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한 태림포장도 중간·분기 배당수익률 5.0%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중간·분기배당 실시 회사수와 배당금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올해 중간·분기배당 실시 회사는 전년대비 1곳 줄었다. 배당금액은 465억원으로 전년대비 39억원 감소했다.
코스닥에서는 씨엠에스에듀의 중간분기 배당수익률이 6.0%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중간·분기 배당수익률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감소했다. 작년 코스피 중간·분기배당사의 연평균 배당수익률(결산배당 포함)은 3.7%로 전년대비 0.8%p 줄었다. 코스닥은 3.1%로 전년대비 0.3%p 떨어졌다.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현금배당 비율)은 추이는 갈렸다. 지난해 코스피 중간·분기배당사의 연평균 배당성향은 59.0%로 전년대비 8.8%p 상승했다. 코스닥은 43.8%로 1.3%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한 회사 중 중간·분기 배당수익률(0.1~9.8%)이 국고채 수익률보다 낮거나, 연도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곳도 있다”며 “투자자는 정기보고서(사업, 분·반기)의 배당실시 내역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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