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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구 명예회장은 고 구인회 창업회장의 첫째 아들로, 1970년부터 25년간 그룹의 2대 회장을 지냈다. 17일 오전 8시 서울 시내 모 병원에서는 구 명예회장의 비공개 발인이 진행됐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구 명예회장은 고 구인회 창업회장의 첫째 아들로, 1970년부터 25년간 그룹의 2대 회장을 지냈다. 17일 오전 8시 서울 시내 모 병원에서는 구 명예회장의 비공개 발인이 진행됐다.
발인식은 비공개로 직계 가족과 친인척만 모인 가운데 시작하여 별도의 영결식은 없이 약 30분 간 진행됐다.
(고인의 생전 모습)
고인은 1970년부터 25년 간 그룹의 2대 회장을 지내며 회사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었지만,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소탈하고 겸손한 경영 방식을 고집하였다.
그가 2대 회장에 오른 이후 LG는 주력사업인 화학과 전자 부문을 부품소재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원천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를 이뤄 현재의 LG의 모습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닦았다.
구 명예회장의 재임 기간 동안 LG의 매출은 260억원에서 30조원대로 성장했고, 직원도 2만명에서 10만명으로 크게 확장하였다. 70세가 되던 1995년에는 회장 자리를 넘기며 재계 첫 '무고(無故) 승계'라는 의미 있는 선례를 남겼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철저하게 평범한 자연인으로서 삶을 살았다. 은퇴 후에 충남 천안시 성환에 위치한 연암대학교 농장에 머물면서 버섯연구에 몰두하는 등 일체의 허례와 허식 없이 간소한 삶을 즐기며 그야말로 '자연인'으로서 여생을 보냈다.
생전 소탈한 성정으로 존경받았던 구 명예회장의 마지막 길도 그가 걸어온 삶처럼 간소하였다.
구 명예회장은 지난 2008년 별세한 고 하정임 여사와 슬하에 3대 회장을 지낸 장남 고 구본무 LG 회장을 포함, 구훤미씨,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고문, 구미정씨, 구본식 LT그룹 회장 등 4남 2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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