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논쟁 틈, 페이스북은 리브라(Libra)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2019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해 동안 인터넷에서 가장 큰 이슈는 페이스북의 가상 화폐 ‘리브라’라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리브라를 전세계 정부 감독 시스템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통화로, 네티즌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지만, 리브라 관리감독기관에 비난과 질타를 받았다.

외시 매체 최근 소식에는 외부 논란거리에 휩싸이는 도중에도 리브라는 점차 세력을 확장하여 페이스북 내부에서는 이미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였다.

리브라는 가상화폐 중 ‘암호화폐’의 성격을 띈다. 거래 내역은 막대한 장치로 구성된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저장되고, 중앙발행기관 혹은 중앙거래 데이터뱅크 등이 없다. 법정 화폐가 교환될 수 있는 암호화폐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4대 SNS를 통해 20억이 넘는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막강한 회원수와 과거 잦은 개인정보 침해 추문으로 글로벌관리감독 부처와 중앙은행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무궁무진한 미래발전상, 비판자들의 반대 목소리, 프로젝트에 대한 미래의 불투명성으로 리브라가 핀테크 업계의 주요 이슈가 되었다. 리브라 역시 이 때문에 외신 매체 잡지 선정에 들어가 10년 간 25개 ‘위대한 창의’를 만들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Uber,Spotify,Coinbase 등을 비롯한 21개 회사로 구성된 리브로 협회의 창단 멤버는 이 조직에 1000만 달러 상당의 회원비(최소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

현재 관리감독 부처의 반대 목소리를 고려하면, 창단 멤버들은 애당초 이 프로젝트가 시행될 가망성이 있는지를 알았봤어야 했다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 직원들은 이미 리브로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페이스북이 과거 Calibra 부서를 만들어 리브라 디지털 지갑과 기타 서비스 기능을 개발하였다. 만약 이 부서에서 어느 한 직원이 회의에서 지각한다면, 리브라로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리브라 사용 기록은 ‘네트워크 데스트’상에 저장되어 있으며, 법정화폐 비축금도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리브라는 현재 한정된 범위내에서 사용되는 독점 화폐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