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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올해 2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수출과 내수 부진, 소비심리 악화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올해 성장률을 2.3%에서 2.1%로 하향조정하였고, 기준금리는 연 1.25% 수준으로 동결하였다.
한은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예상했던 2.3%보다 0.2%포인트 줄였다고 밝혔다. 올해 2020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에 예측했던 1.0%를 유지하였다.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치는 2%이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2.4%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의 이러한 조치는 어느정도 예상했던 대목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에 중국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국산 중간재 공급과 수출이 큰 타격을 받아, 국내 내수를 악화시켰다. 한은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를 보면 이달 전 산업의 업황 BSI는 전 달 보다 10포인트 감소한 65로,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마찬가지 지난달보다 7.3포인트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최근 ‘세계 거시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작년 11월 발표한 수치(2.1%)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데 이어서,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최소 0.8%포인트, 최대 1.7%포인트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분석하여 밝혔다. 기존 전망을 2.1%으로 설정했으니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0.4∼1.3%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2.2%에서 2.0%로, JP모건은 2.3%에서 2.2%로 낮췄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코로나 사태로 내수 위축과 경기 부진으로 대다수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상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 이은 세 번째 금리 동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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