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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Reuters.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번 주(4월 6~10일) 국내 증시는 오는 7일 예정된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비롯한 국내외 실적변수에 주목하고 있
© Reuters.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번 주(4월 6~10일) 국내 증시는 오는 7일 예정된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비롯한 국내외 실적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9일 개최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 결과와 주요 국가들의 경제지표 발표, 미국과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1800선 탈환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3월 30일~4월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대비 0.42% 상승한 1724.8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6968억원, 326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2조3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4.05%), 건설(10.92%), 음식료(9.5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3.00%), 은행(-1.79%), 철강금속(-0.8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금투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로 1660~1800pt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내다봤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의 6조원 달성 여부가 관건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6조3000억원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의 이목은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필두로 한 국내외 증시 실적변수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 세계 대창궐과 관련한 증시 펀더멘탈 타격 정도를 가늠하는 첫 번째 이벤트라는 점에서 이번 1분기 실적변수가 갖는 시장 함의는 각별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글로벌 실물 경제 셧다운의 후폭풍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급감 등을 고려할 때 모바일(IM)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실적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균 추정치인 6조3000억원을 하회하더라도 최저 추정치인 5조6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경제지표 발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 주 미국에서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권수와 4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3월 넷째 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65만명으로 집계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증권 측은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코로나 충격 이후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변곡점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오는 9일에는 한국은행의 금통위 정기회의가 예정돼 있다. 한국은행은 앞서 지난달 임시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했으며, 이후에도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을 통한 유동성 공급 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고려할 때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유력시되고 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한국은행의 경기 판단과 향후 추가 완화정책 발표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오는 8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연준 위원들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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