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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서울, 4월1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3일 수급 상황을 살피며 제한적인 변동성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 Reuters.
서울, 4월1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3일 수급 상황을 살피며 제한적인 변동성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둔화 기대 속 투자심리가 지지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대거 키울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
미국내 코로나19 최대 진원지인 뉴욕주의 사망자 수치가 정점을 찍은 이후 안정화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가 이끄는 기타 산유국들(OPEC+)은 5월부터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비록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국제유가 감산 합의에 따른 심리 개선은 기대해볼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코로나19 공포 심리가 다소 진정된 정도이지 향후 사태 전개에 대한 불확실성을 비롯한 경기침체 부담을 넘어서지 못한 상황에서 달러/원에 대한 저가 매수심리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예상보다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데 대한 시장의 반작용도 예상된다.
투자심리가 완연하게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환율이 1200원을 본격적으로 밑돌며 하향 추세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무엇보다 이번주는 배당 관련 역송금 수요에 대한 시장 부담이 큰 만큼 달러/원 환율은 하방경직성을 강화할 공산이 크다.
다만 이벤트성 수급이 환율 추세를 형성하지는 못하는 만큼 환율은 위아래 보폭이 제한되는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급주체들을 비롯한 시장참가자들은 레인지 인식을 바탕으로 시장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및 유럽 주요 금융시장이 10일(현지시간) 성금요일로 휴장했다.
한편 이날 개장 직전에는 이달 10일 기준 수출입 잠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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