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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출처= 로이터 통신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삼성이 미국의 제약회사 바이오젠 Inc(Biogen Inc)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로이터 통신은 30
출처= 로이터 통신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삼성이 미국의 제약회사 바이오젠 Inc(Biogen Inc)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로이터 통신은 30일(현지시간) 한국 미디어의 관련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오젠 (NASDAQ:BIIB)은 알츠하이머 등 신경계 질환 분야의 치료와 연구에 있어 세계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회사다.
만약, 삼성이 바이오젠을 인수하면 삼성은 즉시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의 상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인수 협상이 일부 지분에 대한 것인지 지분 전체에 대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이 바이오젠 지분의 100%를 인수할 경우, 이 거래의 규모는 약 50조원을 상회할 초대형 거래가 될 수 있다는 게 투자계의 예상이다.
로이터 통신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삼성에게 420억 달러(약 49조 7,490억원)이상의 가치로 평가되는 자사주의 매입을 제안했다”라면서 “글로벌 금융 데이터 제공 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의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오젠의 가치는 346억7,000만달러(약 41조666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삼성과 바이오젠의 인수합병 거래가 보도된 내용대로 진행된다면 이는 한국 기업의 인수합병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기록된 가장 큰 규모는 지난해 확정된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 인수로 거래액은 90억달러(약 10조6,596억원)였다.
해당 보도들에 대해 삼성과 바이오젠 측은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라면서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올해 초 삼성은 미래 산업인 바이오의약품·인공지능·반도체·로봇 분야에 대한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3년 동안 240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기조에서 각 미디어들의 보도에는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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