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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2000년 도입된 국내 상장 리츠가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새로운 대체 자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리츠는 평균 시가총액 4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2000년 도입된 국내 상장 리츠가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새로운 대체 자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리츠는 평균 시가총액 4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대형 리츠가 잇따라 상장한데다 기존 리츠의 유상증자 등이 이어진 영향이다.
국내 상장 리츠 시장은 2018년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에 이어 2019년 롯데리츠가 차례대로 상장하면서 질적적 성장을 이뤘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제이알글로벌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잇따라 상장했고 지난해 SK리츠가 상장하면서 본격적인 대형 리츠 시대가 열렸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장 되어 있던 리츠들도 증자를 통한 자산 편입에 성공하며 평균 시가총액 4500억원 수준으로 대형화가 진행됐다”면서 “향후에도 신규 IPO와 증자를 통한 자산 편입으로 대형화 기조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상장리츠(자기관리 리츠 제외)의 성과 추이를 살펴보면 코람코에너지리츠가 45.2%로 1위를 차지했다.
주가성과가 35.1%, 배당성과가 10.1%를 기록했다. 한국 리츠 명가의 토지 액티브 운용 리츠인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2020년 8월 상장했으며 현재 전국에서 171개 주유소를 기초자산으로 운용 중이다.코람코자산 신탁이 AMC를 맡고 있으며 주요 임차인은 현대오일뱅크와 SK네트웍스다.
배당은 5월과 11월이며 예상 주당 배당액은 354원이다. 2위는 ESR켄달스퀘어리츠 (KS:365550)로 주가 성과(26.9%)와 배당성과(5.3%)를 합산한 성과는 32.2%로 집계됐다. 2020년 12월에 상장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총 11개의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7개의 자산을 편입할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캐나다 연기금 CPP인베스트먼트로 지분 24.85%를 보유하고 있으며 AMC는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이 맡고 있다.
배당 결산월은 5월과 11월로 연간 배당 수익률은 4.3% 수준이다. 예상 주당 배당금은 266원이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주가(24.1%)와 배당(6.4%) 합산 성과 30.6%로 3위에 올랐다. 2020년 7월 상장한 이지스밸류리츠는 오피스와 물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배당월은 2월과 8월이다. 지난해 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데이터센터(2건)와 물류센터(1건)를 편입하며 대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 SK리츠(25.6%) NH프라임리츠(17.8%) 이리츠코크렙(17.1%) 신한알파리츠(16.4%) 롯데리츠(12.2%) 이지스레지던스리츠(11.3%) 미래에셋글로벌리츠(11.0%) 제이알글로벌리츠(10.7%) 등도 10%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종목별 상장 이후 누적 주가성과를 살펴보면 신한알파리츠가 61.2%로 1위에 올랐다. 2018년 8월 상장한 신한알파리츠는 신한알파리츠는 신한리츠운용에서 AMC를 맡고 있으며 상장 이후 6개의 자산을 편입했다. 판교 크래프톤 타워를 제외한 용산 더프라임타워, 대일빌딩, 신한L타워, 역삼 삼성화재 빌딩 등 6개의 자산을 자 리츠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2위는 코람코에너지리츠(29.2%) 3위는 ESR켄달스퀘어리츠(23.2%)가 차지했으며 SK리츠(21.8%) 이리츠코크렙(18%) 이지스밸류리츠(14.6%) 등이 뒤를 이었다. 배 연구원은 “2018년 이리츠코크렙과 신한알파리츠의 등장은 상장 리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2019년 롯데그룹을 스폰서로 삼은 롯데리츠의 등장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리츠라는 자산 군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다양한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들이 상장됐고 증자와 자산 편입, 배당성장과 같은 상장 리츠 시장의 성장 이벤트들이 발생하면 질적 양적 성장이 나타났다”면서 “현재 상장 리츠들의 자산 편입 및 운용 계획과 신규 IPO 예정 리츠 규모를 고려할 때 K리츠의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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