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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조선 관련주가 일제히 주가 오름폭을 키웠다. 지난 1분기 조선업체들의 수주 호실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440원(7.93%
조선 관련주가 일제히 주가 오름폭을 키웠다. 지난 1분기 조선업체들의 수주 호실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440원(7.93%) 오른 5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조선해양도 전거래일 대비 6100원(7.12%) 오른 9만1800원,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도 현대미포조선(6.92%) 대우조선해양(6.00%) 현대중공업(5.4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조선 관련주가 일제히 오른 것은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수주 실적을 달성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요가 증가하는 등 이유로 당분간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주요 5개 조선소는 LNG선과 컨테이너선 수주가 크게 늘면서 1분기 수주가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이미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373억 달러의 40.9%(152억 달러)를 달성했다.
업체별로 보면 올해 연간 수주 목표 대비 1분기 말 달성률은 현대삼호중공업이 90%에 달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47%) 현대미포조선(42%) 현대중공업(26%) 삼성중공업(25%) 순이었다.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달 전세계 발주량은 51%로 1위에 올랐다. 한국 조선업의 1분기 수주 실적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920만CGT(표준선환산톤수·259척)의 49.7%(457만CGT·97척)로 1위를 차지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글로벌 선박 발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의 주요 조선소는 높은 인도 실적을 바탕으로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주요 조선 5개사 합산으로 올해 연간 수주목표가 373억달러”라며 “1분기에만 152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대비 40.9%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용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선가로 보아 발주 수요는 아직 견조하다”며 “과거 2000년대 중반 시작된 슈퍼 사이클의 물량이 업황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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