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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미국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14.46포인트(1.85%) 오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14.46포인트(1.85%) 오른 3만3916.39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54포인트(2.47%) 상승한 4287.5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2.60포인트(3.06%) 뛴 1만2871.5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기업들의 호실적, 소비자 지출 등 긍정적인 지표에 주목했다. 미국의 주간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5000건 감소한 18만건으로 집계되면서 고용시장 개선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 처음으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의 수를 집계한 지표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4%로 집계됐다고 발표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나왔으나 전문가들은 무역적자 확대와 재고 둔화에 따른 것으로 미국의 소비와 투자는 여전히 탄탄하다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지난 분기 성장률 추정치는 기술적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며 “미국 경제는 역사적 도전과제에도 계속 회복력을 보인다.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경기침체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깜짝 실적'을 달성한 메타(17.59%)가 장 초반부터 상승장을 견인했고 빅테크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 (NASDAQ:AMZN)(4.65%) 애플 (NASDAQ:AAPL)(4.52%) 알파벳(3.82%) 마이크로소프트(2.26%)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전일 장 마감 후 메타는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7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2.56달러)를 웃돈 규모다. 1분기 사용자는 전분기(19억3000만명) 대비 3000만명 증가한 19억6000만명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이 5부 능선을 넘어서고 있다.S&P 500 기업 중 절반이 조금 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중 81%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 상무부는 미국의 1분기 GDP가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를 하회한 수준”이라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법도 했지만 시장은 소비자 지출, 기업투자 등 긍정적 세부 지표에 좀 더 주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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