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体中文
繁體中文
English
Pусский
日本語
ภาษาไทย
Tiếng Việt
Bahasa Indonesia
Español
हिन्दी
Filippiiniläinen
Français
Deutsch
Português
Türkçe
한국어
العربية
요약:[소박스]◆기사 게재 순서① "게임하듯 투자한다"… 증권업계 큰손·대세된 '뉴리치' ② "젊은 큰 손 모셔라"… 강남·판교로 달려가는 증권사 ③ 비상장투자·NFT 등 뉴리치가 꽂힌
① “게임하듯 투자한다”… 증권업계 큰손·대세된 '뉴리치'[소박스]◆기사 게재 순서
② “젊은 큰 손 모셔라”… 강남·판교로 달려가는 증권사
③ 비상장투자·NFT 등 뉴리치가 꽂힌 투자처 보니[소박스]
“뉴리치(벼락부자) 고객과 잔고가 의미있게 늘고 있습니다. 요즘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들 소개로 지점을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뉴리치 고객들은 개인의 자산관리뿐 아니라 자금조달, 사업확장 등 다양한 법인 금융솔루션이 필요하죠. 기존의 거액자산가들도 중요한 고객이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뉴머니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재승 삼성증권 The SNI Center 지점장)
국내 금융 경제 규모 확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투자처가 더욱 다채로워지면서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뉴리치에 증권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뉴리치란 자본시장과 비상장기업 투자, 벤처 창업 등을 통해 부자가 된 이들을 일컫는다. 주로 부동산 투자, 상속 등으로 부를 키워 온 올드리치(기존 자산가)와 구분된다.
뉴리치들은 비교적 위험자산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편으로 올드리치와 투자법은 물론, 주 연령대 등 여러 요소에서 확연히 다른 특징을 보인다. 각 증권사들마다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투심을 만족하게 할 만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하고 특화점포를 개설하는 등 열을 올리고 있다.
뉴리치의 경우 올드리치와 달리 30·40대 등 비교적 젊은 층의 비중이 높다. 삼성증권이 올 1월 기준 30억원 이상 보유 고객 가운데 뉴리치를 특정해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40대로, 전체의 50%였다. 반면 일반 부유층(뉴리치를 제외한 나머지 30억원 이상 보유 고객)의 경우 50·6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40대는 50%를 밑돌았다.글로벌 컨설팅 기업 캡제미니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자산 100만달러(약 12억원) 이상을 소유한 세계 부유층은 2080만명으로 전년대비 6% 늘었다. 이들 중엔 IPO(기업공개)나 회사 매각을 통해 자산을 급격히 늘린 뉴리치가 많았다.
국내 증권사의 젊은 층 고액자산가 고객 현황을 통해 국내 뉴리치 증가 추이를 유추해 볼 수 있다.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국내 증권사의 30·40대 고액자산가 고객 수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미래에셋·NH투자·KB증권의 30·40대 30억원 이상 보유 고액자산가 고객 수를 합산한 결과 ▲2019년 555명 ▲2020년 711명 ▲2021년 804명 등으로 집계됐다. 2021년 기준 전년 대비 13.1%(93명) 늘었고 2년 전과 비교하면 44.9%(249명) 급증했다.
전체 부유층 대비 뉴리치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뉴리치가 보유한 자산 규모가 올드리치 대비 두 배 가량 빠르게 성장, 오는 2030년 전체 부유층 자산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국내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뉴리치 고객 수나 자산 현황은 회사별로 기준이 정형화 돼 있지 않고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최근 몇 년 새 세계적으로 뉴리치가 크게 증가한 추세에 맞춰 각 사에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채비에 분주하다”고 귀띔했다.
이전까지 증권사들의 올드리치 대상 자산 관리 서비스는 부동산 등 전통적인 투자처를 통한 안정적인 자산 증식, 세무·법무 등 컨설팅에 집중돼 있었다. 뉴리치 대상으론 이들의 특성과 관심사에 맞춰 보다 다양하고 폭넓게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는 게 증권업계의 설명이다. 증권사들은 전환사채(CB), 비상장기업, 대체불가능토큰(NFT) 투자, 유·무상증자 참여 등 자본시장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통해 뉴리치들의 자산 증식을 돕고 있다.“뉴리치, 올드리치 대비 위험자산 거부감 적어”
그는 “자본시장을 통해 부를 일군 경우가 많아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비교적 높고 관련 투자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올드리치와 비교해 주식 등 위험자산이나 만기가 5~10년 정도로 다소 긴 자산에 투자하는 것에 거부감이 적은 편이며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에도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이재승 삼성증권 The SNI Center 지점장은 “뉴리치는 본인이 일군 기업이 상장하면서 주식으로 자산가의 반열에 오른 경우가 다수”라고 설명했다.
올 1월 기준 삼성증권의 30억원 이상 보유 고액자산가의 비상장주식 잔고를 보면 뉴리치는 전체의 28%가, 일반 부유층은 19%가 각각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한 주식자산의 경우 뉴리치는 보유잔고 상위 10개 주식 가운데 코스닥 혁신기업 비중이 7개였다. 반면 일반 부유층은 10개 주식 모두 코스피 상장 종목으로 나타났다. 혁신기업 투자에 적극적인 뉴리치의 성향을 방증한다.
이환희 KB증권 도곡스타PB센터장은 “최근 뉴리치 고객분들의 증가 추세를 체감하고 있다. 자신이 속해 있는 커뮤니티 내에서 소개를 받아 알음알음 지점에 오시는 분들이 많다”며 “KB증권은 오는 7월 서울 압구정 플래그십 PB센터를 오픈, 본격적인 초고액자산가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뉴리치 고객분들의 연령대는 비교적 젊은 편으로 투자를 결정하실 때 공격적이고 빠른 편이다”며 “워낙 정보가 많고 개인마다 관심 분야가 다르며 특색있는 상품에 관심이 있는 편이어서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주로 해드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면책 성명:
본 기사의 견해는 저자의 개인적 견해일 뿐이며 본 플랫폼은 투자 권고를 하지 않습니다. 본 플랫폼은 기사 내 정보의 정확성, 완전성, 적시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개인의 기사 내 정보에 의한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