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매출 5배 늘리겠다는 머스크, 미국 소셜미디어들 주가는？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일론 머스크 테슬라 (NASDAQ:TSLA) CEO가 7일(현지 시각) 2028년까지 트위터 매출을 5배, 사용자 수는 4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해 50억달러였던 트위터 (NYSE:TWTR) 매출을 2028년에는 264억달러로 5배로 늘리고, 2억1700만명인 사용자 수를 2025년 6억명 2028년 9억31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경영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쇼핑 등 결제 규모를 크게 늘려 2028년까지 결제 부문 매출을 13억달러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광고 매출이 2028년까지 45%로 줄어든다는 게 머스크의 예상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성장성, 주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소셜미디어들의 활성 사용자 수는 38억명이었다. 사용자 수는 2025년 44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셜미디어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성장성은 확연히 떨어진 상태다.

미국의 글로벌 X 소셜미디어 상장지수펀드(Global X Social Media ETF) (NASDAQ:SOCL)의 성적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2배의 수익을 거뒀다. 이 ETF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스냅 (NYSE:SNAP), 트위터,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NASDAQ:GOOGL)을 편입하고 있다.

개별 종목들의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이 긴축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금리인상을 하면서 부침을 겪고 있다.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 주가는 지난 6일 전장보다 1.17% 하락한 49.80달러였다. 1년 전보다 3.88%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16.74% 상승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 (NASDAQ:FB)는 지난 6일 2.17% 상승한 203.77달러로 마감했다. 1년 전보다 33.40% 하락했다.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을 2016년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주가는 지난 6일 0.94% 하락한 274.73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1년 전보다 11.15%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17.93% 하락했다.

사내외 협업 툴인 슬랙을 소유한 세일즈포스닷컴 (NYSE:CRM) 주가는 6일 전장보다 1.51% 하락한 169.70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1년 전보다 20.66%, 올해 들어서는 33.57% 하락했다.

핀터레스트 (NYSE:PINS)는 6일 0.27% 하락한 22.69달러로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1년 전보다 61.12% 하락했다.

시가총액이 420억달러인 매치 그룹 (NASDAQ:MTCH)은 데이팅 앱 힌지, 오케이큐피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매치 그룹 주가는 6일 3.66% 하락한 74.07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1년 전보다 47.77% 하락했다.

소셜 쇼핑 사이트인 엣시 (NASDAQ:ETSY) 주가는 6일 5.00% 하락한 86.38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1년 전보다 48.32% 하락했다.

소셜 게임회사인 징가 (NASDAQ:ZNGA) 주가는 지난 6일 2.88% 내린 8.08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21.78%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23.55% 상승했다.

데이팅 앱 범블, 바두를 서비스 하는 범블 (NASDAQ:BMBL) 주가는 6일 전장보다 7.71% 하락한 21.91달러를 기록했다. 범블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58.7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