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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세일즈포스가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0% 가까이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주력 분야인 영업과 서비스 클라우드에서 여전히 성장 기회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세일즈포스는 전거래일 대비 9.88% 급등한 176.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4일 154.55달러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찍은 뒤 상승 전환했다.세일즈포스가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0% 가까이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주력 분야인 영업과 서비스 클라우드에서 여전히 성장 기회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일즈포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74억1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73억8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8달러로 시장 예상치(0.95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영업이익은 8% 증가한 13억1000만달러, 조정 순이익은 14% 감소한 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계약잔여가치 RPO는 42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며 “향후 12개월이내 매출로 인식되는 단기 계약잔여가치는 215억 달러, 장기 계약잔여가치는 205억 달러로 각각 21%, 19% 증가하며 외형 확대와 수익성 상승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역량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핵심 부서인 영업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소프트웨어 매출은 각각 18%와 17% 증가하며 성장 모멘텀을 유지했다”며
슬랙 매출(3.4억달러 기여)이 포함된 플랫폼 부문 매출은 55%, 태블로(Tableau)와 뮬소프트(Mulesoft)로 구성된 데이터 부문 매출은 15% 증가하며 견고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가 21%, EMEA(유럽 및 중동·아프리카)는 33%, APAC(아시아 태평양)은 24% 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긴 연구원은 “EMEA 지역인 프랑스와 영국에서 세일즈포스 플랫폼인 '커스토머(Customer) 360' 대형 딜을 수주함으로써 성장을 견인했고 APAC 지역은 태블로 및 뮬소프트의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세일즈포스는 달러 강세 영향을 반영해 2023년 매출 가이던스를 317억~318억달러로 3개월전 보다 20% 상향 조정했다. 환율 영향(-3억달러)을 제외하면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한 셈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 가이던스는 매크로 환경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실제 실적은 가이던스 상회 가능성 높다”며 “가장 주목하는 점 중 하나는 2023년 조정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40bp(1bp=0.01%포인트) 올린 20.4%로 소폭이지만 상향 조정한 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인수합병(M&A)에 따른 부정적 영향(-100~125bp)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70bp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세일즈포스 영업이익률(OPM) 개선 가능성을 낮게 본 것과 달리 꾸준하게 개선세를 유지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정 EPS 가이던스는 4.74~4.76달러, 영업현금흐름은 21~22% 개선될 것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 개선을 위한 비용 절감 차원으로 임직원 채용을 줄일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세일즈포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채용은 계속해서 하되 신중하게 하는 것이 향후 기업 성장과 고객 성장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고객관계관리(CRM)의 전통적인 주력 사업부인 영업 클라우드가 시장이 충분히 성숙한 분야이고 시장점유율(MS) 1위로서 점유율이 이미 높은 시장이라는 점에서 성장 둔화가 우려 요인 중 하나였으나 18%(CC 기준 20%)라는 고성장 시현에 주목할 만하다”며 “영업과 태블로 통합 등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 제공이 고성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CRM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높고 세일즈포스의 경쟁력을 고려하면 주력 분야인 영업과 서비스 클라우드에서 여전히 성장 기회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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