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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국제유가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37달러(0.31%) 내린 배럴당 118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37달러(0.31%) 내린 배럴당 11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0.43달러(2.52%) 하락한 배럴당 119.2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 봉쇄 조치 완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의 원유 판매가 인상 등 영향으로 장 초반 WTI가 120달러를 웃도는 등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소식 등 영향에 하락 전환하며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여줬다.
사우디아람코는 아시아와 유럽 북서부 지역으로 수출하는 7월 인도분 아랍 경질유 가격(OSP)을 각각 배럴당 4.4달러에서 6.5달러, 2.1달러에서 4.3달러로 대폭 인상했다.
전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에너지 기업인 이탈리아의 에니와 스페인 렙솔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유럽으로 운송하도록 허가했다. 운송 물량을 유럽 외 지역에서 재판매하는 것은 금지된다.
미국이 2년 만에 제재를 완화한 것은 국제유가 급등세 속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EU(유럽연합)의 원유 부족 문제를 덜어주기 위함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람코가 아시아와 유럽으로의 7월 인도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하자 WTI 기준 장 초반 120달러를 상회하기도 했다. 중국 봉쇄 완화와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도 상승 요인이 됐다”며 “다만 미국 정부의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소식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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