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2%대 큰 폭 하락 출발, 원달러 환율 다시 1280원대 돌파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13일 한국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4.85포인트(2.11%) 하락한 2541.0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24.09포인트(2.77%) 내린 845.77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 4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여파로 큰 폭 하락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지난 4월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2%였다. 이는 1998년 9월 9.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8.6%를 기록했다. 이는 40여 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3월의 8.5%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를 집계하고 있는 120개 나라 중에서 91개 나라의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 이상 급등했다고 1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794억원, 코스닥에서 11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118억원 순매수, 코스닥에서 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손해보험 업종이 유일하게 1.02% 상승세로 시작했다.

출판 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4.22%, 건강관리 업체 및 서비스가 4.21%, 건축제품이 4.18%, 전문소매가 3.97%, 디스플레이 패널이 3.96%, 양방향 미디어와 서비스가 3.81%,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 업종이 3.57% 하락세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KS: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88% 하락한 6만2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은 1.88% 내린 41만7000원에, SK하이닉스 (KS:000660)는 3.38% 하락한 10만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가 2.47% 내린 79만1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에서 에코프로비엠 (KQ:247540)이 전장보다 1.35% 하락한 50만50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가 1.80% 내린 6만원에, 엘앤에프 (KQ:066970)가 0.89% 하락한 23만4700원에, 카카오게임즈 (KQ:293490)가 2.32% 내린 5만9000원에, HLB (KQ:028300)가 0.80% 내린 3만7100원에 문을 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1원 오른 1280.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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