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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삼성전자가 연일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5만원대 초반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며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연일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5만원대 초반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며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700원(2.66%) 하락한 6만2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6만2100원까지 떨어지면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금리인상 우려에 긴축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삼성전자 (KS:005930)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전일 삼성전자에 대해 추가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 요인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6%로 4월(8.3%)보다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월(8.5%)을 넘어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공행진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큰 폭의 금리인상과 긴축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런 환경하에서는 삼성전자의 2023년 이익 전망은 말할 것도 없고 2023년 이익 전망치의 등락 예측도 단기적으로 주가에 아무 소용없다”며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환경은 분명 경기둔화·침체시 IT수요 변동에 민감한 삼성전자 주식의 매수를 어렵게 만들게 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말 그대로 글로벌 경쟁력이 월등한 기업은 그러한 위기 상황·변동성 우려를 공급측면의 영향력과 신제품·신기술로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빠르게 (안전마진 확보) 극복 가능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있다”며 “이 점에서 진정으로 중장기 관점 접근이 가능한 투자자라면 6만원 중반 이하에서는 분할 매수 가능한 구간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했을때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컨센서스 주가순자산비율(PBR) 1.07배를 적용하면 5만3000원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바닥은 5만7000원에서 6만1600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소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축소되면 반도체 등 IT기업의 감산, 투자축소 등 대응방안이 효과를 기대하기 이전의 간극 (GAP) 구간에서 일시적으로 큰 폭의 주가 하락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시장의 우려가 그 가능성에 동의하면 18년말~19년초 일시적 낙폭 과대로 추락한 PBR 1.07배 수준까지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러니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주식) 시장 참여자가 이런 가능성·시나리오까지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실제 주가의 바닥은 이 가격대보다는 높게 형성될 것”이라며 “따라서 PBR 1.15배~1.25배, 5.7만원~6.16만원에서 실제 바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바닥권 진입시 저점 분할 매수 기회를 노릴 것을 권고한다”며 “극단적 불안 매크로 환경의 엄습이 공포로 연결되면 전반적인 주식시장 대비 삼성전자는 아웃퍼폼(outperform)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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