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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5만원대 초반까지 주가가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00원(0.32%) 밀린 6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5만원대 초반까지 주가가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6만1100원까지 하락,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 경신이다.
국내 증시는 물론 글로벌 증시 전반이 울상인 가운데 삼성전자 (KS:005930) 역시 맥을 못 추는 모양새다. 같은 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4포인트(0.46%) 내린 2492.97에 마감, 종가 기준 연저점을 경신했다. 2500선이 붕괴된 것은 2020년 11월 13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전망, 경기침체 공포 등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증시가 크게 휘청이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0.80포인트(4.68%) 폭락한 1만809.23에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5.61% 급락했다.
올해 초 7만8000원대에 거래된 삼성전자 주가는 약 21% 떨어지며 6만원대를 가까스로 방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최악의 경우 5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상상인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5월 CPI 상승률이 8.6%로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주가 바닥은 5만7000~6만1600원이며 (최악 시나리오 현실화라면) 5만원 초반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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