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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Reuters.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지난주(1월 28~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바이오 대장주를 집중적으로 사
© Reuters.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지난주(1월 28~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바이오 대장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현대차, LG생활건강. 삼성바이오로직스, KT&G, 삼성SDI, 엔씨소프트,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화학, 삼성물산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KODEX 200, SK, KODEX 200선물인버스2X, TIGER 200, LG이노텍, NAVER, KODEX 인버스, KT&G, 카카오 등이 차지했다.
증권가는 잇따른 임상 실패에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이 제대로 된 실적을 보여주는 업체로 이동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수 공통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국내 바이오 섹터 대장주에 관심이 쏠렸다는 것이다. 특히 기관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 종목 중 유일하게 매수 상위권에 들어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빅파마에 라이선스 아웃한 신약부터 자체개발 중인 약들까지 임상데이타들이 기준선을 넘기지 못하면서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위상이 하락하고 있다”며 “자금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국내 업체들이 단기간에 성과를 이루기 쉽지 않음에도 시장에서의 기대가 지나치게 컸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투자는 현실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신약중심의 바이오업체들 보다 실적이 급성장하는 바이오시밀러, CMO 관련 업체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해, 영업가치는 기존 18.8조원에서 23.6조원으로 변경했다”며 “기존에는 40배를 적용해 산출했으나, 높아진 실적 성장성을 감안, 셀트리온의 6개월 평균 PER 50배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목표주가는 52만원을 제시한다”고 전망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개별 매출액 3133억원, 영업이익 1069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75.8%, 830.1%를 기록했다. 2공장 가동률 상승, ASP(평균판매가격) 상승, 환율 효과로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면서, 목표 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아직 4분기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7% 증가한 3316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추정, 컨센서스 부합이 기대된다”며 “유럽 매출액 1928억원, 미국 매출액 1053억원 전망, 램시마SC 등 직접 판매를 위한 인력 채용으로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매출 비중 증가로 GP마진(판매총액 대비 매출액)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률 8.8%를 전망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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