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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삼성전자 (KS:005930), SK하이닉스 (KS:000660) 등 국내 반도체주가 웃음꽃을 피웠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600원(0.90%
삼성전자 (KS:005930), SK하이닉스 (KS:000660) 등 국내 반도체주가 웃음꽃을 피웠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600원(0.90%) 오른 6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6만8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2거래일 연속 지속한 장중 52주 신저가 기록을 멈춘 모양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3500원(3.21%) 오른 11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및 후공정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오름폭을 키웠다. 원익IPS(10.78%) 솔브레인(5.16%) 리노공업(2.56%) 고영(8.11%), 유진테크(6.69%)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반도체주의 강세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 반도체주 강세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88% 오른 점과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 소식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급락을 뒤로하고 전일 반등해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중국 상하이의 조업 재개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조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투자는 당초 26조~30조원 선에서 조금 더 상향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가 기존에 공개한 파운드리 설비투자 15조원을 합산해 총 50조원 투자를 하는 셈이며 여기에 SK하이닉스가 10조 후반대의 투자가 예상되면서 7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단기 수급도 중요하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현재 반도체 주가는 매력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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