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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9.51포인트(1.45%) 오른 3만49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9.51포인트(1.45%) 오른 3만4911.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52포인트(1.61%) 상승한 462.2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7.30포인트(2.15%) 뛴 1만3619.6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2.94%까지 오르는 등 금리 상승 부담을 피하지 못했으나 기업들의 1분기 실적 향상 발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 가운데 49곳이 1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79.6%가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올렸다. 통상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하는 기업 비중은 약 66%다.
주요 기술주들은 실적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아마존과 메타가 각각 3.48%, 3.10%, 넷플릭스와 테슬라는 각각 3.18%, 2.37% 상승했다. 애플과 알파벳, 메타는 각각 1.41%, 1.82%, 3.10% 올랐다.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2.40%, 5.36% 뛰었다.
미국 정부가 대중교통 '노 마스크'를 선언하면서 리오프닝(경기재개)주가 급등했다.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각각 2.16%, 4.50% 상승했다.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우버와 리프트는 각각 6.32%, 4.91% 올랐다.
시장금리 상승세 영향으로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2.07%, 1.85%,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1.39%, 1.84%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IMF가 글로벌 성장률을 기존보다 0.8%포인트 하향된 3.6%로 전망하자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했다”며 “이후 종목 장세 속 상승폭이 확대되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2.93%를 기록하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하락했다”며 “하지만 미국 연방 법원이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의무화를 폐기함에 따라 리오프닝 관련주가 급등하고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아 실적 호전 기대되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자 나스닥이 2% 넘게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시 급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델로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앤드루 스미스 최고투자전략가는 “금리가 더 올랐음에도 주가가 상승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오늘의 랠리를 믿지 말아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주요 경기방어주가 선방하면서 시장 내 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실질 금리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주가 오늘 같이 움직인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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