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러-우 전쟁 및 중국 봉쇄조치로 높은 인플레이션 가속화

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수요일에 공개된 연준 ‘베이지북(Beige Book)’에 따르면, 높은 인플레이션은 완화 조짐이 보이지 않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로 공급망 차질 문제가 악화되면서 에너지, 금속, 농산물 원자재의 가격 상승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연준은 4월 11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제 관련 정보를 취합하여 발간한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보고서 이후에도 인플레이션 압박은 강력하게 유지되었고, 기업들은 높아지는 생산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 가속화 속에서 경제활동은 “2월 중순 이후 완만한 속도”로 확대되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소비자들은 지출을 “가속화”했고, 이에 기업들은 원가 상승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 있었다고도 전했다.

고용시장에서는 “사용 가능 인력이 전반적으로 부재”한 상황이며 이로 인해 채용이 억제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한다고 지적했다. 3월 미국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8.5% 상승해 1981년 이후 최고 속도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리고 “기업들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높은 임금에 일조하고 있고, 임금을 높이더라도 인력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일부에서는 강력한 임금 상승이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초기 신호가 나타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임금 상승 압박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인 2% 이상으로 오랫동안 유지되고, 이에 대응하여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이 나오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도이치은행은 투자 메모에서 “연준은 5월에 금리를 0.50%p 인상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했다. 또한 “선물에 따르면 0.50%p 인상 확률은 98.1%이고, 올해 전체로는 2.46%p 상승이 예측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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