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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로 재차 폭락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3.67포인트(1.99%)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만2245.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10포인트(3.20%) 하락한 3991.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1.41포인트(4.29%) 내린 1만1623.25로 장을 마쳤다.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로 재차 폭락했다.
이날 증시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이 3년 반 만에 최고로 오르며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져 증시 전반이 다시 강한 매도압박을 받았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를 훌쩍 넘겨 2018년 11월 이후 최고까지 치솟았다.
지난주 연준은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올려 22년 만에 최대폭으로 인상했다. 연준은 단 번에 75bp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75bp 인상 전망을 지속했다.
생큐어리웰스의 제프 킬버그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을 통해 “중요한 가격재설정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은 연준 정책에 자극을 받은 것”이라며 “연준이 시장 금리의 안정을 위해 가용 수단을 쓸 역량이 있을지에 따라 시장의 회복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금리가 치솟으면서 기술주들이 가장 고전했다. 알파벳은 3.7%, 2.8%씩 밀렸고 아마존 (NASDAQ:AMZN) 5% 애플 (NASDAQ:AAPL) 3% 넷플릭스 4% 하락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모두 9% 이상 급락했다.
S&P500의 11개 업종도 필수소비재(0.05%)를 제외한 10개가 내렸다. 낙폭은 에너지(-8.3%) 부동산(-4.62%) 재량소비재(-4.26%)순으로 컸다.
서 연구원은 “특히 그동안 상승하던 에너지 업종이 급락한 가운데 반도체, 대형 기술주 등도 약세를 보여 나스닥이 4%대 하락마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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