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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동학개미 성지로 꼽히는 키움증권이 차세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인 '영웅문S#'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영웅문S#'이 키움증권의 MTS 시장점유율 1위 자리 수성에 힘을
동학개미 성지로 꼽히는 키움증권이 차세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인 '영웅문S#'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영웅문S#'이 키움증권의 MTS 시장점유율 1위 자리 수성에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차세대 MTS 개발을 마무리하면서 이달 말에서 8월초 사이에 영웅문S#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사전 체험단을 모집한 후 베타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현재는 소비자의 의견을 받아 앱 성능 개선, 메뉴 체계 개편 등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전면 개편된 영웅문S#의 핵심 키워드는 '통합'이다. 기존 국내 주식 거래 플랫폼 '영웅문S'와 미국, 중국, 홍콩 등 해외주식 거래 플랫폼 '영웅문S글로벌'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시세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통합으로 투자자들은 계좌개설부터 국내 주식, 해외주식, 금융상품, AI(인공지능) 자산관리까지 한 앱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국내·외 주식 종목을 하나의 관심 종목에서 조회할 수도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빅데이터 활용과 사용자 경험인 UX(사용자경험)를 기반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 속도전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증권사들은 앞다퉈 MTS를 전면 개편하거나 통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30일 새 MTS 앰스톡(M-STOCK)을 출시했으며 한국투자증권 역시 통합 앱은 아니지만 MTS 앱을 재단장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잇달아 앱을 통합하는 이유는 거래의 편의성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에도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통합된 MTS를 찾는 투자자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이 안 좋다 보니까 해외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국내 주식을 하던 사람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면서 통합된 MTS를 찾는 투자자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이들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따로따로 운영되던 앱을 하나로 운영하는 것이 일종의 트렌드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이 국내 주식시장 MTS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도 영웅문S#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올들어 KB증권과 NH투자증권 등의 MTS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선두 주자 자리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서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이 점유율 1위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도전적이고 트렌디함을 결합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낼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통합 MTS가 그 첫 시작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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