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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미국 뉴욕증시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는 전 거
미국 뉴욕증시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2.51포인트(0.62%) 하락한 3만81.33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35.63포인트(0.92%) 내린 3818.8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7.87포인트(0.95%) 내린 1만1264.7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후반 들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채시장에서 침체 신호가 더욱 강하게 커진 탓이다.
특히 침체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극심했다. 2년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의 역전 격차는 2010년 3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노스웨스턴뮤츄얼자산관리의 브렌트 슈트 최고투자책임자는 “CPI와 어닝이 무슨 얘기를 할지 투자자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지난 몇 개월 동안 인플레이션 공포와 리세션 공포 사이를 일상처럼 오갔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미국 자영업체들의 경기 낙관도를 보여주는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6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5로 전월 기록한 93.1에서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월 이후 최저로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경기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루이스트의 케이스 러너는 CNBC에 “성장은 둔화하고 있고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여전히 긴축모드”라며 “투자자들이 실적 전망에 대한 하방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 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대 심리가 유입돼 상승하기도 했지만 유럽 경기 침체 이슈와 MS의 하락에 따른 소프트웨어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전환했다”며 “특히 장 후반 강달러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가 부각된 기술주의 낙폭이 확대되는 등 실적에 주목하며 하락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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