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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서울, 4월5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5일 상승 탄력을 타진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6.2조원으로 매
서울, 4월5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5일 상승 탄력을 타진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6.2조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영업이익은 60.4% 각각 감소했다. 또한 로이터가 조사한 시장 전망치도 모두 하회했다. 장 초반 환율은 증시 여건을 살피며 상승 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외 금융시장은 미-중 무역협상의 구체적인 진전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경계감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는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주 안에 무역합의가 나올 것으로 밝혔지만 협상 실무자들은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음을 시사하는 등 시장이 마냥 안도하기는 이른 시점이다.
달러/위안 흐름을 보면 이런 신중한 시장 심리에 대한 힌트를 어느정도 얻을 수 있다. 달러/위안은 이전과 다른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6.71선이 지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역내 수급상으로는 최근 번번이 커스터디 은행 중심의 달러 매수세가 확인되며 달러/원의 하방경직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원화의 강세 요인으로 반영할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수급상 견조한 매수세가 자주 확인되는 만큼 달러/원 환율이 후퇴할 룸은 크지 않다.
간밤 발표된 독일의 2월 산업주문은 해외수요 부진으로 2년래 최대폭인 4.2% 감소를 기록했다.
오늘 오후 9시30분(한국시간)에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를 앞두고 시장은 다시 경계감을 키울 수 있다. 이번주 들어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주요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잦아들었지만 미국 고용 결과 이후 시장은 재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최근 레벨을 크게 이탈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삼성전자 실적 부진이 확인된 가운데 미국 지표 결과를 대기해야하는 만큼 환율은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며 상승탄력을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 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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