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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깜짝 실적'(시장 예상치를 훨씬 초과하는 실적)을 내놓은 영향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엘앤에프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깜짝 실적'(시장 예상치를 훨씬 초과하는 실적)을 내놓은 영향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엘앤에프 (KQ:066970)는 전거래일 대비 4800원(1.99%) 오른 24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전거래일 대비 1만500원(4.36%) 오른 25만1500원까지 오름폭을 키웠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엘앤에프는 테슬라에 2차전지의 구성요소인 양극재 등을 공급하고 있어 '테슬라 (NASDAQ:TSLA) 수혜주'로 불린다.
이 외에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 (KS:361610)(4.58%) 포스코케미칼 (KS:003670)(2.77%) 삼성SDI (KS:006400)(0.49%)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0.11%) 등 다수 2차전지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0일(현지시각) 테슬라는 1분기 매출이 187억6000만달러(23조1600억원)로 전년동기(103억9000만달러) 대비 81% 늘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의 매출 추정치(178억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33억2000만달러(4조10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주당순이익은 월가 예상치(2.26달러)를 뛰어넘는 3.22달러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1분기 호실적에 대해 전기차 가격 인상과 기록적인 배송 영향이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테슬라는 중국·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 테슬라의 1분기 전기차 인도 대수는 31만48대로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2차전지 소재주가 상승했다”며 “테슬라의 호실적 발표와 하반기 유럽 시장 수요 회복 기대감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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